[현빈 / 배우 : 현장을 주도해가는 메이커 역할을 굉장히 톡톡히 잘 해주신 것 같고 그 덕분에 제가 후배로서 편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고 선배님이 상대 배우를 배려하시는 부분이 굉장히 커요.]<br /><br />배우 현빈이 칭찬하고 있는 이 배우, 혹시 누구인지 짐작이 가십니까? <br /><br />바로 영화 '공조'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유해진 씨입니다.<br /><br />잘 생겼다고 할 수 없는 외모를 가진 이 배우가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된 원동력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?<br /><br />유해진이 충무로의 연기 고수가 된 비결을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가을 개봉한 영화 '럭키'입니다. <br /><br />누적 관객 수는 697만 명. <br /><br />유해진이 단독 주연을 맡은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 기록입니다.<br /> <br />유해진의 연기 입문 과정은 인상적입니다. <br /><br />연극을 하고 싶어 연극영화과 문을 세 번이나 두드렸지만 그때마다 낙방했고, 의상학과에 입학했습니다. <br /><br />하지만 연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군 제대 후 결국 서울예대 연극과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<br />그만큼 자신의 꿈에 대한 집념이 남달랐던 것이죠. <br /><br />하지만 영화 출연 초기 '험악한 인상'이라는 평가 덕분에 주로 악역을 도맡았습니다.<br /> <br />90년대 후반부터 차츰 비중을 넓혀간 유해진은 [공공의 적]에서 경찰에 협조하는 전문 칼잡이 연기로 많은 이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됐죠. <br /><br />악역 전문이라는 고정 관념을 깨트리면서 연기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마련한 셈입니다. <br /><br />이후 유해진에게 덧씌워진 또 하나의 고정 관념은 코미디 전문 배우라는 겁니다. <br /><br />하지만 그는 자신을 코미디 전문 배우로 바라보는 시각을 단호히 거부합니다. <br /><br />[유해진 / 영화배우 : 제가 코믹 연기를 많이 했다고 기억하시는데, 많이 했지만요. 그렇지 않은 작품들도 상당히 많이 했거든요. 그런 게 같이 있었기 때문에. 만약에 한 색깔의 배역만 하고 코미디만 했다면, 조금 위험할 수도 있었을 텐데 다른 작품, 정극, 이런 작품들을 섞어서 했기 때문에 그래도 좀 질려 하시지 않는 거 같은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. 어쨌든 배우 유해진으로서, 배우라는 말이 창피하지 않을 정도로 해야 되겠다는 그런 생각은 갖고 있는 거 같아요.]<br /><br />유해진의 또 다른 강점은 언제나 조화를 중요시한다는 겁니다. 함께 협업하는 동료 영화인들에게 서글서글하면서도 진정성 있게 다가서는 거죠. <br /><br />[유해진 / 영화배우 : 어느 작품이든 앙상블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1210_2017020500311643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